안녕하세요 하윤파파입니다. 출근시간도 그렇고 차를 이용하는 제가 아이 등원을 시켜주고 있는데요. 점점 등원이 힘들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ㅎㅎ 카시트 한번 태우기가 이렇게 힘이 드는지 막상 타면은 잘 가는데 태우기까지의 여정이 그 찰나의 순간이 정말 길고도 험난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아이 키우면서 정말 제일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카시트인데요. 가구당 차 한 대씩은 기본에 혹은 2대 이상이 되는 집도 간혹 보이고 있는 요즘 카시트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물건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써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물려받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안전을 책임지는 제품을 당근으로 중고를 구매하자니 그것 또한 썩 내키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근데 사실상 중고로 사도 될 거 같아요. 안전을 담당하는 부분이 소모가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워낙 아이용품이야 잘 사용들 하시니 괜찮을 거 같습니다.)
카시트란?
자동차에 탑승하는 유아의 안전을 책임져주는 유아 전용 보조의자입니다. 기존 차량의 좌석에 설치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차량에 장치된 ISOFIX (2010년 이후 출신된 차량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와 연결해서 단단하게 고정해 주어 흔들림 없게 아이의 안전을 책임져 주게 됩니다.
아이의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게 없기 때문에 카시트 꼭 설치가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희 마음대로 가까운 거리라고 해서 탑승자가 그냥 안고 가게 될 경우는 불법이기 때문에 법으로도 명시되어 있는 만큼 카시트 설치는 의무사항으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카시트의 종류는?
카시트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탑승하는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종류가 달라지게 됩니다. 신생아 때부터 흔히들 사용하게 되는 바구니 카시트를 시작으로 컨버터블 카시트, 토들러 카시트, 주니어 카시트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요. 보통은 토들러를 건너뛰고 컨버터블에서 주니어로 바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황과 여건에 맞게 그때그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각각 카시트 종류에 따라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바구니 카시트 (인펀트 카시트)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게 되는 인펀트 카시트는 흔히들 바구니처럼 생겨서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바구니 카시트라고 많이들 부르고 있습니다. 9~13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바구니 카시트는 출산 전에 꼭 준비를 해두셔야지만 출산 후 정신없을 때 카시트를 알아보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6개월까지 사용을 하게 되는 바구니 카시트이지만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오래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페도라 바구니 카시트를 당근으로 구매했는데 정말 오래 잘 사용하고 그대로 재당근을 해서 비용적인 부분을 많이 세이브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했고 겨울에 태어났고 장모님이 근처 사셔서 그런지 비교적 외출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구니 카시트로 꽤 오랜 시간을 사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카시트 뒤보기를 해야 하며 중고로 준비하시거나 대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컨버터블 카시트
두 번째는 바로 컨버터블 카시트입니다. 바구니 다음으로 사용하게 되는 카시트로 상당히 오랜 기간 우리 아이의 안전을 책임져줄 두 번째 카시트 종류입니다. (저희는 그림에 있는 멕시코시 스톤 360을 구매했습니다.)
컨버터블 카시트를 사용하는 시기는 3~5세 혹은 7세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며 나라마다 다르지만 유럽의 경우 15개월까지 뒤보기 의무 미국의 경우 주마다 정책에 따라 24개월까지 뒤보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컨버터블 카시트는 크게 고정형과 회전형 두 가지의 타입으로 나뉘어 있으며 고정형 같은 경우에는 뒤보기 고정으로 사용을 하게 되며 회전형의 경우 뒤보기로 사용을 하셨다가 아이 성장과 상황에 맞춰서 앞보기로 변경하실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토들러 카시트
세 번째로는 토들러 카시트입니다. 유모차의 절충형과 같은 느낌의 카시트인데요. 보통의 경우 컨버터블에서 바로 주니어로 넘어가기도 하지만 아이가 둘 이상인 집에서는 토들러 한대쯤 중간에 거쳐 가시는 경우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앞보기 전용의 토들러 카시트는 보통 15개월 이상부터 사용하실 수가 있으며 처음에는 5 점식 벨트를 사용 후 18kg 이후부터는 성인용 벨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사용시기는 36kg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번째 주니어 카시트
네 번째는 바로 주니어 카시트입니다. 아이의 키와 몸무게에 따라서 컨버터블이 작거나 버겁게 느껴지시면 바로 넘어가게 되는 카시트입니다. 15kg 이상에 키 1m 이상의 아이는 주니어 카시트를 타야 하며 성인벨트를 착용하게 됩니다.
마치며
이렇게 카시트 종류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희는 지금 이제 18개월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바구니 카시트를 사용하다가 멕시코시사의 컨버터블 카시트로 넘어와서 잘 사용 중에 있습니다.
바구니 카시트의 경우 병원 퇴원 후 조리원도 가야 하고 바로 사용해야 해서 출산 전에 미리 준비를 했었는데요. 그다음 카시트로 넘어가는 것이 좀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워낙 브랜드 종류도 많고 예전처럼 I-SIZE (유럽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이 몇 안 돼서 고르기 쉬웠던 반면에 요즘의 제품은 I-SIZE가 기본이기 때문에 고르기가 상당히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좀 오래 바구니를 사용하다가 컨버터블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만약 출산 전에 카시트 준비를 바구니만 생각하셨다면 컨버터블까지 같이 고민하셔서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마다 리뉴얼된 제품과 신상품이 나오기는 하지만 안전의 강도가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미리미리 두 가지 카시트를 모두 준비하신다면 출산 후 정신없을 때 카시트 알아본다고 골머리 썩는 일을 좀 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음에는 브랜드별 각각 종류별로 추천드리는 제품에 대해 간략하게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셔서 우리 아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육아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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