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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완결드라마

뒷북 리뷰 퀸메이커

by 하윤파파요 2023. 6. 10.

 안녕하세요 뒷북 리뷰 전문가 하윤파파입니다. 아기 키우는 집은 공감하시겠지만 그때그때 핫한 영상들을 바로바로 챙겨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 재워놓고 짬 내서 한편 두 편 모아 모아 봐야 하는데 10편 남짓되는 영상들 보는데 거의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건 참 웃픈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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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오늘 제가 준비한 영상은 바로 퀸메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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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김희애 문소리 주연의 정치, 법정 드라마입니다. 부부의 세계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준 김희애 배우가 등장한다고 해서 무척이나 기대를 많이 하게 됐던 작품입니다. 다소 생소하게 두 명의 중년 여성이 주연배우로 극을 이끌어 가는 퀸메이커는 색다른 재미 요소를 많이 보여주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연출에 오진석 극본에 문지영의 퀸메이커는 김희애 문소리 두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두 사람이 만나는 첫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총 11부작에 러닝 타임 728분 33초 (12시간 8분 33초)로 시청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오픈 채널 연출 / 극본 러닝타임 주연 회차
넷플릭스 오진석 / 문지영 12시간 8분 김희애, 문소리 11부작 (15세이상)

 

드라마 퀸메이커 줄거리와 결말

 

드라마 퀸메이커의 줄거리는 대기업 전략기획실에서 오너 일가의 이미지 메이킹을 도맡아서 그와 관련된 그 어떤 일도 해내는 해결사 역할의 황도희(김희애)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오너 일가와 등을 지게 되며 정치까지 손을 뻗쳐 대한민국 제일의 기업이 되려는 오너 일가의 야심을 막기 위해 정의의 코뿔소 인권 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을 시장으로 만들어 복수를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오너 일가의 개로 일하던 시절 오너 일가의 기업 은성그룹에서는 부당한 이유로 노동자들을 해고하게 되고 인권 변호사 오경숙은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을 위해 은성그룹 빌딩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오너 일가를 위해 황도희는 오경숙을 막기 위해 둘의 첫 대면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시위중인 오경숙

 

오너 일가의 둘째 딸인 은채령의 남편 백재민(류수영)이 일으킨 사건으로 인해 은성그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황도희는 그간 본인이 해왔던 일과 행동에 대해 분노하며 은성그룹에 복수를 하기 위해 오경숙에게 접촉하게 됩니다. 백재민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 제일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가진 은성그룹을 방해하기 위해 오경숙에게 시장 제안을 하지만 오경숙은 황도희의 제안에 숨은 뜻이 있음을 짐작하고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은채령 상무의 남편 백재민 이사역할의 류수영

 

극의 진행상 당연하게도 황도희의 제안을 받아들인 오경숙은 은성그룹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킹메이커의 소재는 많이 있었지만 퀸메이커처럼 두 여성배우를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풀어나가는 드라마는 이례적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출발한 퀸메이커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내용과 소재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회차가 부족했던 것인지 작가의 마무리가 부족한 것인지 모르게 마지막은 좀 허무하게 끝이 났던 것 같습니다. 권선징악 당연히 오경숙이 시장이 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긴장감 있게 이끌어온 극의 마무리를 좀 급하게 끝내는 기분이었습니다.

 

문소리 류수영 배우

 

은성일가의 야망을 막고 당당히 시장에 당선된 오경숙과 본인의 죄를 자백하고 시인하며 법의 단죄를 받게 되는 황도희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내용은 마무리가 됩니다.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정재영 배우의 깜짝 제안으로 시즌 2를 암시하기도 한 퀸메이커 그래도 볼만했던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또경영 형님의 등장과 역시나 등장과 경이로운 소문에서 멋진 악귀 역할을 소화해 낸 옥자연 배우의 연기도 굉장히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두 주연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주변 인물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력으로 어느 정도 부족한 연출과 내용이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아쉬웠고 아직까지도 의문인 점은 칼윤(이경영)이 자식을 빌미로 오경숙 캠프에 스파이로 심어둔 선영(서은아)은 왜 무엇 때문에 스파이 역할을 하는 거지? 어떤 점에서 백재민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는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게 생각이 잘 안 나는데 그 정도로 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칼윤과 국지연역활의 옥자연 배우

 

정치적인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는 드라마이다 보니 역시나 창과 방패의 느낌으로 공격하고 방어하고 역공하고 방어하고 하는 식의 핑퐁 하는 내용이 저는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봤던 김래원 주연의 드라마 펀치가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래원 배우를 좋아했는데 굉장히 그 내용과 줄거리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육퇴 끝에 찾아온 행복한 시간을 퀸메이커와 함께 했었는데요. 재밌지만 아쉬운 점이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와이프는 더글로리가 왜 재밌고 유명한지 알겠다며 최근에 보고 있는 것들이 죄다 마무리가 안 좋아서 그런지 더글로리에 대한 찬양을 엄청 하네요 ㅎㅎ 다음에는 모두가 봤지만 계속 회자되는 더 글로리도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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