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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완결드라마

뒷북 리뷰 일타스캔들

by 하윤파파요 2023. 5. 19.

 

 안녕하세요 하윤파파입니다. 육아와 일 외에는 딱히 하는 게 없고 할 시간도 마땅치 않은 요즘 그래도 와이프와 소소하게 즐기는 일이 육퇴 후 넷플릭스인데요. 아무래도 OTT가 워낙 활성화가 잘 돼있고 기존 TV프로그램들은 정말 이제 볼게 너무 없어서 거의 넷플릭스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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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그때 유명한 것들 남들 볼 때 같이 보면 좋지만 육아동지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그게 얼마나 힘들고 쉽지 않은 일인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냥 되는대로 그때그때 뭐 보지 하다가 끌리고 꽂히는 거 하나 정해서 보곤 합니다.

 

 어제는 얼마 전 3월 5일 종영한 (2달이나 넘었네요 ㅋㅋㅋ) 일타스캔들을 드디어 마무리하였습니다. 보통 시리즈 다 보는데 길게는 2주 빨리 보면 1주일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하루에 1개씩 내지는 2개씩 보는데 약속 있거나 피곤하면 그마저도 못할 때가 많아서 1개씩 본다 치고 한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여주 : 전도연 남주 : 정경호

 

 

 일타스캔들은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TVN 드라마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인 로코를 기반으로 하지만 범죄 스릴러가 가미된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줄거리로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1번지 녹은로 학원가의 1타 강사인 최치열(정경호)

 

최치열 (정경호)

 

 

 

 대한민국 제일의 1타 강사인 만큼 1조 원의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불러일으킨다는 자칭 1조 원의 사나이. 하지만 1타 강사의 화려함과 위대함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현실 또한 존재하는데 불면증과 환각증세 등 하루 한 끼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최치열. 그의 가장 신뢰하는 동료이자 동생인 지동희 실장(신재하)이 알아낸 반찬가게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을 맛보게 되고 언제나 그렇듯 자연스럽게 반찬가게로 이끌리게 되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지동희 실장 (신재하)

 

 

 반찬가게의 주인공은 남행선(전도연)

 

남행선 (전도연)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이고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로 인해 일찍부터 가장이 된 남행선은 언니가 버린 딸과 장애가 있는 남동생을 키우기 위해 핸드볼 선수를 포기하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손맛이 좋았던 그녀가 택한 것은 반찬가게. 그렇게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조카를 딸로 장애가 있는 동생을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남재우 (오의식) 남행선의 남동생으로 장애를 앓고 있다.

 

 

 

남해이 (노윤서)  언니 남행자의 딸

 

 

 이 모이자 엄마인 남행선에게 부담이 될까 봐 학원의 도움 없이 홀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해이는 부족한 수학실력이 이내 아쉬워 학원에 가고자 결심을 하게 되고 어렵게 엄마인 행선에게 말을 꺼내게 된다.

 

그로 인해 시작된 행선의 해이 대학 보내기 프로젝트로 인해 입시전쟁에 뛰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학원가와 1타 강사 등 그에 따른 정보를 얻고자 노력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최치열과 얽히게 되며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그 이전에 둘의 만남은 갑작스레 아픈 재우가 병원을 방문했고 치료를 받고 나온 과정에서 재우가 최치열의 외투에 그려진 호랑이를 사진으로 찍으며 벌어진 해프닝으로 시작된다.

 

 

 

 

 

 성적이 원래 좋았던 해이는 최치열의 1타 강의 이후 학원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을 의대로 보내기 위한 올케어반에도 합류하게 됩니

다. 하지만 7명의 소수를 뽑는 과정에서 아깝게 떨어진 한 아이의 부모가 해이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이를 합류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속상한 해이를 달래기 위해 학원에 1인 시위 및 항의를 하는 남행선. 그를 지켜보게 되는 치열은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에 화가 나고 속상함을 느끼게 되고 급기야 절대 해서는 안될 1인 과외를 하게 됩니다.

 

보수는 행선의 반찬을 요구하며 그렇게 둘의 위험한 계약이 성공하게 됩니다.

 

 

  이렇게 얽히게 된 정경호와 전도연이 여러 가지 사건들과 에피소드를 거치며 연인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기본적인 로맨스의 바탕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서브적인 에피소드로 스릴러의 요소가 가미가 되어있는데 필자가 아쉬워 한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각보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배분을 잘해서 극을 이끌고 왔기에 스릴러 또한 비중이 꽤나 높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지막 회차를 향해 달려갈수록 스릴러는 산으로 가고 전개 또한 갑자기? 이게 머지? 하게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지난 기사들을 찾아보니 마지막 회 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였더라고요. (다들 보는 눈과 생각하는 건 똑같은 거 같습니다.) 초반부터 중반 계속해서 드라마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했다고 생각했기에 마무리 또한 기대를 많이 하였지만 생각보다 마지막 두 회차는 정말 작가가 바뀌었나?

 

아니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할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초반만 놓고 보면 상당한 퀄리티의 올해의 드라마라고 까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모두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등장인물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내용들은 충분히 한 번은 정주행 해볼 만한 드라마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대했던 것만큼의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초반의 내용이 워낙 훌륭하고 설정이 좋았기에 그래도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역시 한국드라마가 맞는구나 하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관계도 설정이 되어 있지만 억지스럽다고 느낄 정도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 아직 보지 않으셨고 봐볼까 하시는 분들은 한번 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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