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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완결드라마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종영 리뷰

by 하윤파파요 2023. 9. 5.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가 종영을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이 작가님에게 죄송하다고 백만 번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각색과 연출을 장이 작가님이 허락을 하셨을지가 의문인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결말에 관한 간략한 스포와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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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시즌2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카운터 펀치 줄거리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카운터 펀치는 웹툰 작가인 장이 작가님의 원작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각색한 드라마 버전입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의 원흉인, 악귀라고 불리는 것들을 물리치는 카운터들의 활약을 다룬 내용으로 코마상태인 주인공들의 몸에 들어간 융의 인물들이 카운터 계약을 맺고 초능력을 얻어 악귀들과 맞서 싸워 악귀들을 저승으로 소환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전작인 시즌 1에서는 경이로운 소문의 주인공인 소문이 최고의 카운터로 각성하는 내용을 다뤘다면 경이로운 소문 시즌 2에서는 최강의 모습에 걸맞게 최강의 악당이 등장하여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절대악인 황필광을 필두로 그의 부하이자 동료인 겔리와 웡이라는 매력적인 악인들을 내세운 시즌 2는 소문이의 압독적인 무력 앞에 무력감을 느낀 황필광이 또 다른 절대악인 마주석을 이용해 소문의 힘을 본인이 취해 최강의 악이 되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시즌 1의 경우에도 원작 웹툰과 다소 차이가 나긴 했지만 초능력을 써야 하는 내용을 담아야 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연출이 어쩔 수 없었지만 나름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2의 경우 개인적으로 전혀 다른 내용과 연출, 그리고 형편없는 마무리와 PPL까지 너무나 엉망이고 실망이 가득한 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황필광이라는 절대악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소문이 유일했으면 소문 또한 시즌 2 막바지에 한번 업그레이드하며 황필광에게 대적을 하게 되고 마주석은 끝끝내 악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악인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황필광과 마주석을 합체시키는 방향으로 내용을 바꾸면서 절대 맞설 수 없는 악인을 만듦으로써 주인공 소문과 그의 일행인 카운터들을 너무나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소문의 최고 장기인 땅의 컨트롤은 소문을 최고의 카운터로 만들어주는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무기력하게 황필광에 당하고 급기야 자신들이 싸우다 자멸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어버렸습니다.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 카운터 펀치 7월 29일 tvn 방영 시작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 카운터 펀치가 7월 29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바로 시즌 2 제작 소식이 들렸던 경이로운 소문은 장이 작가님의 웹툰 원작으로 큰 인기를

howru-hayoon.tistory.com

 

최악의 PPL

마지막화의 경우 셀 수 없을 정도의 PPL이 등장하며 정말 최악의 드라마를 최악 중의 최악으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 진행 내내 쓸데없는 식사씬은 PPL을 위한 빌드업이었는지 무리한 연출은 결국 PPL을 홍보하기 위한 의미 없는 연출이었고, 전혀 재미도 감동도 없는 유머코드를 집어넣어 악당과 맞서 싸워야 하는 카운터들의 진지한 모습을 연출해야 하는 액션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개그 장르를 만들어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화 초반에 바로 황필광과 마주석이 자멸하는 모습을 보며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그러지?라는 의문을 갖자마자 무더기로 등장하는 PPL과 시즌 3을 또 해보겠다는 마무리까지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마무리 멘트,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보지 마세요.

혹시 경이로운 소문을 좋아하시는 시청자, 혹은 독자분 중 시즌2를 보지 않으셨다면 보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전혀 웹툰과 상관없는 무지성 PPL 드라마가 등장하여 여러분의 기분을 망치게만 할 것입니다.

 

초반부와 중반부 그래도 강기영 배우와, 김히어라 배우가 연기한 황필광과 겔리의 모습에 너무나 매력적임을 느꼈지만 오히려 급이 떨어지는 주인공들의 연기력과 연출, 그리고 무력이 많이 아쉽지만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마주석과 황필광의 자멸,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승리를 이끈 카운터와 현재 시즌3을 연재 중인 웹툰의 전개를 갑자기 따라가는 소문의 외국 출장행을 보여줌으로써 드라마 시즌 3을 예고하는 듯한 말도 안 되는 모기 같은 행태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웹툰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으로서 또한, 시즌 1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로서 더욱 실망감이 크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봐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하시다면 시간을 내어 보시돼 기대는 하지 않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원작과 이름 있는 배우들이 합쳐진 드라마도, 형편없는 각색과 연출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질 수 있음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학폭으로 인해 시즌 2 촬영을 앞두고 많은 구설수에 오른 조병규 배우를 그대로 주인공으로 끌고 가는 공격적인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성적은 이루지 못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대체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3가 나온다면 최대한 원작을 살려 소문과 카운터 일행의 강력함을 보여주어 통쾌한 액션을 보여주면 돌아간 민심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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