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MADE 드라마 뒷북 리뷰 멜로가 체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니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전 국민을 다시 한번 뒤흔든 마성의 노래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OST로 한 WELL-MADE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한참이나 지난 최근에서야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이도 키우고 현생을 살다 보니 드라마에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아이가 잠이 들면 와이프와 맥주 한잔에 지난 드라마를 찾아보는 게 소소한 행복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았기에 혹시나 지난 드라마 중 재미있는 드라마 볼만한 드라마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뒷북 리뷰 멜로가 체질

 

2019년 8월에 JTBC에서 방영된 금토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이 된 세명의 여자 주인공들이 각각 본인들이 처한 상황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현제를 그린 아주 유쾌하고 현실적인 드라마입니다. 대한민국 톱 작가의 반열에 오른 주인공 임진주(배우 천우희),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정상에 위치한 이은정(배우 전여빈), 드라마 마케팅 팀장의 워킹맘 황한주(배우 한지은) 세 사람이 그려내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내용의 멜로가 체질은 1.8프로의 저조한 시청률에 비해 많은 사람들과 주변 동료 배우들의 찬사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게 되며 넷상에서는 호평일색을 이루는 아주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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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시간이 지난 후에 찾아보게 되었고 보는 내내 왜 이런 드라마가 인기가 없지?라는 생각을 하며 역시 유명한 배우들이 1차적으로 포진이 되어 있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흥행하기가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천우희 외에는 비교적 무게감이 많지 않았던 터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임진주의 상대역인 안재홍 역시 남주로서의 무게감이 크지 않은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저는 안재홍의 유머러스한 연기가 멜로가 체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지금은 제법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여성배우로서 주인공급으로 성장한 배우 이주빈과 주인공 중 한 명인 전여빈 그리고 이효봉 역의 윤지온 역시 원래 출연예정이었던 배우 오승윤의 음주 파문으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뮤지컬에서 제법 실력 있는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내일에 합류하여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인기 있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공명 역시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배우에 합류할 정도로 대세 배우이며 지금은 대한민국 탑스타 중 한 명이라고 말하는 것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 손석구 역시 출연을 하였습니다. 배우 손석구와 전여빈의 티키타카가 SNS로 엄청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두 사람만의 욕설 장면이 담긴 영상 클립은 시청률과 드라마 인기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배우 천우희와 전여빈 그리고 한지은 세 사람 주연의 멜로가 체질은 주연 배우들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관계 역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 역시 적절하게 잘 배치하여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요소로 어쩔 땐 주인공들보다 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내용들도 다소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에는 안재홍과 서브의 공명 노처녀 스타작가인 백지원과 국장 역할의 배우 정승길의 케미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서브로 나오는 조연들 또한 다들 멜로가 한 자리씩 차지하지만 전혀 거부감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멜로가 체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드라마의 정석인 멜로가 들어가 버리게 되면 다소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것이 지배적이지만 멜로가 체질만큼은 그 멜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포인트는 바로 배우 전여빈과 손석구의 케미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손석구 배우가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나의 해방일지를 보기 전에 우연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손석구 배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찰진 욕과 그렇지 않은 반전 매력이 있는 캐릭터에 빠져들게 되며 전여빈 또한 누구보다 빠르게 대세 배우로 오르고 있었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마주하게 된 것은 멜로가 체질이 처음이었는데 왜 대세가 되었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손석구라는 배우에 대해 알게 되고 또 신기하게도 다음으로 보게 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이 배우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렇게 손석구에 대해 검색을 하고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라는 것을 보게 되었고 또한 바로 범죄도시 2의 새로운 장첸을 맡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배우지만 저는 이 멜로가 체질에서의 손석구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임을 확신하고 여러분에게 추천드립니다. 다소 분량이 많진 않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은 여러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드릴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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